직장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퇴사 일기] 01 내가 퇴사를 결심한 이유 회사를 다닌지는 벌써 1년 반이 지났다. 약 6개월간 퇴사 하겠다 다짐을 수백번 하다가 최근에 정말 실행에 옮기기로 마음먹었다. 회사를 다니는 동안 퇴사 욕구는 언제나 존재했고, 시기별로 약간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났다. 초기에는 회사의 규모때문에, 월급때문에 퇴사하고 싶었다. 내가 들인 노력에 비해 회사의 대우는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워낙 대기업의 초봉을 듣던 때라 그런 것 같다. 중반에는 비효율적인 업무 시스템과 보이지 않는 부서간의 긴장감 때문에 너무 환멸이 났었다. 퇴사 직전에는 이제 비효율적인 업무시스템도 이해가 가고, 이 기업 규모에서 이정도 급여를 준다는 것은 그럭저럭 괜찮은 상황이라는 것을 조금 깨달았다. 그리고나서는.. 회사에서 사용하는 내 낮 시간이 아까워졌다. 나 자신에게 그 시간.. 이전 1 다음